미국, 흑인 남자동성애자 절반이 HIV 감염

kh TV   |  2016-03-03 02:37:55  |  조회 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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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인구 그룹별 생애 HIV 진단 (*MSM: 남자와 항문성교하는 동성애자의 약자)(사진=의학신문)


지난 달 24일자 의학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질병관리본부(CDC)가 미국에서 남자동성애자 또는 양성애자인 흑인 남자들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생애 동안 HIV(AIDS 에이즈 원인 바이러스) 감염으로 진단받게 되는 것으로 밝혔다. CDC는 지난 2009~2013년 동안 50개 주에서 HIV 진단 통계를 바탕으로 이같이 추산했다.


이에 따르면, 남자와 항문성교하는 남자 흑인동성애자는 생애 동안 HIV 진단을 받을 확률이 43%로 가장 높았으며, 남자와 항문성교하는 히스패닉 남자동성애자는 그 위험이 22%, 남자끼리 항문성교하는 백인 남자동성애자는 11%로 파악됐다.


이에 비해 이성애자의 경우, 백인 남자가 일생 동안 HIV로 진단받을 확률은 1/2500 미만으로 그룹 별로 그 위험에 매우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의 경우는, 흑인 여자가 일생 동안 HIV로 진단받을 확률이 1/49로, 같은 백인 여자의 1/1083에 비해 훨씬 높았다. 이것은 감염비율이 높은 남자 흑인양성애자들과의 성접촉 때문인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지역별로는 특히 동성애에 관대한 워싱턴D.C.가 거주민의 HIV 진단율이 7%로 전미 최고였으며, 가장 낮은 곳은 노스 다코타로 그 확률이 1/670로 조사됐다.


미국에서 HIV는, 주로 남자와 항문성교하는 남자동성애자들 가운데서 감염이 가장 흔하다. 즉, 연간 HIV 신규 감염은 약 4만건으로 감소된 가운데 그 중 1만건 정도가 남자동성애자 및 남자양성애자로, 다른 그룹들은 감염이 떨어지는데 비해 꾸준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한국 질병관리본부(CDC)


한편 '에이즈(AIDS) 청정국'이었던 한국은, 현재 에이즈 환자가 1만 3천명이 훨씬 넘어 이제는 '에이즈 확산 위기국가'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한국 질병관리본부(CDC)는 아직까지도 남자동성애자들간의 항문성교로 말미암은 HIV 감염실태에 대해서 전혀 국민들에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쉬쉬하는 동안, 한국 청소년들의 HIV 감염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남자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바텀알바(일명 항문알바로, 남자 청소년이 어른 남자동성애자들에게 돈을 받고 항문성교 상대가 되어주는 아르바이트)들이 가출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등, HIV 감염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에이즈에 걸린 한 남학생의 경우는, 바텀알바로 만난 어른 동성애자가 "난 HIV 감염자다" 라고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HIV에 대한 위험성과 감염실태에 대해 전혀 몰라 순순히 항문성교를 하게 되었고, 나중에 에이즈에 감염된 후에야 HIV 감염자들과의 항문성교가 매우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안타까운 사연도 있다.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MSM, 남자동성애자들간의 항문성교의 위험성과 이들의 HIV 감염실태들을, 국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고 예방하는 것이야말로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것일 것이다.


[김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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