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자체 최초로 '젠더(gender)전문관' 채용

kh TV   |  2015-09-01 04:02:38  |  조회 1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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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청

지난 달 24일, 서울시는 일반 임기제 공무원 채용공고를 내고 5급(가급) '젠더(gender/사회적 성)전문관' 1명을 외부에서 채용키로 했다. 8월 중 인재개발원을 통해 원서 접수와 서류·면접 시험을 마치고, 9월에 임용 승인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젠더옴부즈만을 구성하기 위해 '젠더전문관'을 신설한다는 것이다. 신설되는 젠더전문관은 서울시의 주요사업을 성인지적 관점에서 사전 검토 및 조정하고 평가를 거쳐 성평등 지표를 개발, 관리하게 된다.

 

여성의 권익향상 및 인권보호 관련 전문가를 채용해 젠더옴부즈만을 구성하고 서울시의 각 실·국 주요사업에 대해 성인지적 관점에서 사전 검토하도록 할 방침이다.

 

더불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젠더옴부즈만을 구성해 운영하고 성평등위원회, 시민, 외부 단체등과 연계해 성인지정책 사업을 발굴하는 업무를 맡는다.

 



▲ 서울시, 젠더전문관 채용 광고

임기는 3년으로 실적이 우수할 경우 5년으로 연장될 수 있다. 급여는 지방공무원보수규정 제35조(신규임용시 연봉책정)의 규정에 따라 하한액이 5255만6000원(일부 수당 별도지급)이다.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기존의 성평등위원회가 있었지만 전담조직이 없다보니 운영에 한계가 있었다"며 "시민사회의 요청으로 1~2년간 내부 논의를 거쳐 이번에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정 전반의 정책입안 절차에서부터 성인지적 관점을 적용하는데 주안점을 두려면 전문 직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성적 소수자(동성애자)에 대한 정책은 젠더전문관의 업무에서 계획하지 않기로 했다. 조 실장은 "사안에 따라 포괄적으로 연계가 될 수도 있지만 (남녀의) 성별 차이에 따른 정책적 고려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처음엔 남녀의 성별차로 그럴듯하게 시작해, 나중엔 포괄적으로 동성애자에 대한 정책도 포함시킬게 뻔하다', '박원순 시장은 앞에선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얘기하고선, 결국 뒤에선 정책들을 통해 동성애를 조장하고 있다', '젠더(사회적 성)는 '생물학적 성'을 파괴하는 것이며, 결국 가정을 무너트리게 하는 것' 등의 우려섞인 목소리들이 전해졌다.

 

[허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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