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대통령, "동성애 반대법에 서명할 것"

kh TV | 2014-02-22 01:29:01 | 조회 6026

▲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사진: Carl Court-AP)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원조 중단 협박에도 불구하고,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의료 전문가들의 조언을 기초로 동성애 반대법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프워노 오폰도 정부 대변인은 "의료 전문가들이 14회나 걸쳐 보고서를 제출했는데, 그 보고서에 의하면 동성애는 유전이 아니라 사회적 행동"이라고 했다.

국회의원들은 이번 대통령의 결심에 대하여 "우간다 국민들을 사회악으로부터 지킬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반면, 전 세계 트위터 등 동성애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들끓어 오르자, 대변인을 통해 "동성애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진정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우간다는 자주국가입니다. 법에 항의하려면 법정으로 오세요"라고 대답했다.

우간다 보건부의 과학자들이 무세베니 대통령에게 보고서를 제출했는데, 그 보고서에는 "동성애 유전자란 존재하지 않으며, 동성애는 삶의 경험을 통해 가질 수 있는 비정상적인 행위"라고 적혀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현재 아프리카에는 동성애을 법으로 금지하는 37개 국가가 있다.

2014년 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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