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동성애 옹호 포럼 연속개최

kh TV   |  2015-09-23 02:38:45  |  조회 9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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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보 포스터

 

지난 21일,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주관으로 '불편한 동거'라는 9월 기독교사회운동 포럼이 열렸다.


수년 전부터 동성애 운동을 전개해왔던 기독교사회운동 진영이 마련한 이번 포럼엔, 동성애단체들에게 재정적 도움을 주고 있는 '비온뒤무지개재단'의 상임이사로 있는 동성애자 한채윤씨와 동성애를 옹호하는 향린교회의 고상균 목사가 발제를 맡았다.

 

한씨는 동성애자 인권운동의 역사를 소개하며, 98년 김대중 정권이 들어서면서 국가인권위원회의 설립과 함께 점차 세상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2007년부터 보수 기독교계의 거센 반대가 시작되었다며, 한씨는 진보 기독교계가 동성애 인권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부탁했다.

 

고 목사는 “그것이 바로 동성애인권운동과의 불편한 동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고 말했다. 2007년 반 동성애 세력에 대응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대부분의 진보 기독교진영은 불참을 통보했다며, 어느 민중신학 노학자의 “눌리는 것은 막아야 하나, 죄는 죄라고 말을 해야지”라는 발언에서 진보 기독교진영의 딜레마를 엿볼 수 있었다며 안타까와 했다.

 

고 목사는 이에 대해 “정치적 보수 개신교의 활동을 막자는 자리에서는 함께했던 이들이 동성애 이슈가 선명해 지는 순간에는 더 이상 동지일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이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기독인연대’, ‘섬돌향린교회’, ‘길 찾는 교회’ 등 동성애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활동성을 가진 기독교사회운동단체, 교회가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기독교사회운동포럼은 10월 포럼에서도 동성애에 대한 주제를 연속으로 다룬다. 다음 포럼에서는 교회와 교단 그리고 기독교사회운동을 하는 단체들이, 동성애를 옹호하고 동성애 운동과 연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해법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허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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